[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오는 20일부터 코로나19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의 생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총 157억원의 '한시생활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시생활지원금 지급 대상은 지난달 기준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2만9395가구이며,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으로 혼용해 지원된다.
전주시청 전경[사진=뉴스핌 DB] 2020.04.14 lbs0964@newspim.com |
지원금액은 4~7월까지 총 4개월분이 일시 지급되며 △1인 가구 40만~52만원 △2인 가구 68만~88만원 △3인 가구 88만~114만원 △4인 가구 108만~140만원 등 수급자격과 가구원수별로 차등 지급된다.
지급된 지원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북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대상자는 주소지 주민센터에 방문해 별도의 신청 없이 신분증을 제시하면 선불카드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다. 또 신체장애 등으로 인해 방문이 어려울 경우 주민센터 담당자로부터 직접 전달받을 수 있다.
시는 한시생활지원금 지급 대상자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년 뒷자리에 따른 5부제를 실시하거나 아파트 단지별 방문 수령 등을 통해 전달할 방침이다.
이같은 한시생활지원금과 더불어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취약계층 5만여명에게 1인당 52만7000원을 지급하는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1인당 60만원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사업, 만 7세 미만 아동 1인당 40만원을 지급하는 아동돌봄 쿠폰 등 총 696억원이 전주지역에서 소비될 경우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뉴스핌